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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2일 광주대교구 원로사목자 故김형수 신부 위령미사 봉헌

노진표 | 2022/08/22 16:23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오늘(22일)오후 3시 교구청 성당에서 옥현진 총대리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어제(21일) 선종한 故김형수 신부의 첫 위령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이날 위령미사는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와 옥현진 총대리주교, 교구청 사제, 수도자, 유가족, 신자 등 10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봉헌됐습니다.
 
광주대교구가 22일 오후 3시 교구청 성당에서 옥현진 총대리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21일 선종한 故김형수 신부의 첫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사진은 22일 광주대교구청 성당에서 봉헌한 위령미사의 모습.

옥 주교는 강론에서 “자신이 초등학생 시절 본당 복사로 활동할 당시 본당에 찾아오셨던 신부님과의 첫 만남이 기억난다"고 회고한 뒤, "신부님은 저를 보고 사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해 주셨으며 후배들에게 좋은 격려의 말을 많이 남겨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옥 주교는 이어, "살면서 우리는 이런말이나 저런 말을 하고 사는데 누군가는 격려가 되고 힘이 되는 말을 한다"며 "격려가 되는 말은 씨앗이 되어 열매를 맺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미운 사람을 미워하고 욕심을 부리며 살아가지만 우리가 만일 내일 죽게 된다면 하느님 앞에서 이러한 미움과 욕심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하느님 안에서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사는 것이 우리의 자세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옥현진 광주대교구 총대리주교가 故김형수 신부의 첫 위령미사에서 강론하고 있다.

끝으로 옥 주교는 "오늘 하루는 신부님이 생전 말씀해주셨던 것처럼 우리의 삶 안에서 좋은 말들을 나누며 사랑의 말을 나누고 실천하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故김형수 신부는 전주 대야본당 출신으로 지난 1976년 12월 16일 윤공희 대주교로부터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이후 북교동본당 보좌신부를 시작으로 장성본당과 저전동본당, 방림동본당, 무안본당, 삼학도본당, 농성동본당, 신창동본당, 연향동본당 주임신부를 지냈습니다.
 
광주대교구가 22일 오후 3시 교구청 성당에서 옥현진 총대리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21일 선종한 故김형수 신부의 첫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사진은 22일 광주대교구청 성당에서 봉헌한 위령미사의 모습.

김 신부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임동주교좌성당 주임신부를 끝으로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한편, 분향소는 교구청 대건문화관에 마련됐으며, 위령미사는 교구청 성당에서 오늘(22일)오후 3시 옥현진 총대리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첫 위령미사를 시작으로 밤 9시까지, 내일(23일)은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매시 정각에 각각 봉헌합니다
 
또, 장례미사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염주동성당에서 봉헌됩니다.
 
장지는 담양천주교공원묘원이며, 추도미사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담양천주교공원묘원에서 거행됩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8-22 16:23:10     최종수정일 : 2022-08-22 16: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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